소아이 교수에게 노벨 화학상. '아주 작은 치우침이 스스로 커진다'의 발견
도쿄이과대 명예교수(76)와 프랑스의 앙리 카강이 공동 수상. 공적은 '비대칭 유기합성에서 비선형 효과와 자가촉매 작용의 발견'. 일본인 수상은 31번째, 화학상은 지난해 기타가와 스스무에 이어 2년 연속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10월 7일, 2026년 노벨 화학상을 도쿄이과대 명예교수 소아이 겐소(硤合憲三)와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명예교수 앙리 카강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분자는 오른손과 왼손처럼 거울에 비친 모양의 쌍(거울상 이성질체)으로 존재한다. 카강은 1986년, 촉매의 치우침 정도보다 생성물이 한쪽으로 더 많이 치우치는 '비선형 효과'를 찾아냈다. 소아이는 반응에서 생긴 분자가 자기 자신을 만드는 촉매가 되어 아주 작은 치우침을 거의 100%까지 증폭하는 '비대칭 자가촉매 반응'(소아이 반응)을 발견하고, 이를 인공적으로 재현하는 방법을 보였다.
소아이는 7일 밤 도쿄이과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소식을 들은 것은 집 근처 슈퍼에서 장을 보던 중이었다고 한다. "저명한 카강 선생과 함께 받게 되어 특히 기쁘다", "직원과 학생들의 힘이 없었다면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1950년 히로시마현 출생, 도쿄대 이학부 졸업. 의약품과 향료, 감미료 개발에 응용이 기대된다고 각 매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