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I, 레포 금리 5.50%로 올리고 '점진적 긴축'으로 전환. 그래도 루피는 96.78까지 밀리고 센섹스는 429포인트 빠졌다
2023년 2월 이후 첫 인상이다. 총재는 다음 수순이 인상 아니면 동결이며 인하는 아니라고 밝혔다. RBI는 올해 물가 상승률을 5.2%, 성장률을 7.1%로 본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위원회(Monetary Policy Committee)가 수요일 레포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올려 5.50%로 정하고, 정책 기조를 '중립'에서 점진적 긴축으로 바꿨다. 2023년 2월 이후 첫 인상이다. 네 차례 회의 동안 이어진 5.25% 동결도 끝났다. 산자이 말호트라(Sanjay Malhotra) 총재는 기자들에게 앞으로 중앙은행의 선택지는 인상 아니면 동결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RBI는 2026~27년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을 5.0%에서 5.2%로 올렸고, 3분기에 6%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진한 몬순, 엘니뇨, 비싼 에너지와 원자재가 이유다. 4~6월 경제가 7.8% 성장한 만큼 성장률 전망도 6.7%에서 7.1%로 높였다. 한 매체는 표결이 만장일치였다고 전하지만, 다른 곳에서 확인된 것은 보지 못했다.
시장은 좋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센섹스는 이틀 오른 뒤 429.11포인트, 0.59% 떨어진 72,638.70에 마쳤고 니프티는 0.76% 내린 22,603.05였다. 루피는 비즈니스 스탠더드(Business Standard) 집계로 달러당 96.78에 마감했다(PTI통신은 96.75). 5월 20일 이후 가장 약한 종가이고, 사상 최저치 96.97에 0.2% 안팎까지 다가섰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RBI의 외환보유액은 통화를 방어하느라 10월 2일까지 4주 동안 510억 달러 줄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는 주택담보대출 EMI가 오를 것이라 했고, 힌두(The Hindu)는 이제 물가의 힘든 일은 정부 몫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