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당, 소수 정부로 퀘벡 승리. 주민투표는 약속하지만 트럼프 퇴임 뒤에야
폴 생피에르 플라몽동이 이끄는 퀘벡당이 득표율 약 28%로 127석 중 59석을 얻었다. 과반에 5석 모자란다. 집권당이던 퀘벡미래연합은 한 석도 얻지 못했고, 대표는 자기 지역구에서 졌다.
월요일 밤 퀘벡 유권자는 퀘벡당(Parti Québécois) 정부를 선택했다. 하지만 당이 바란 모습은 아니다. CBC 뉴스는 소수 정부를 예측했고, CTV·글로브 앤드 메일·CNN·알자지라가 전한 집계도 큰 그림이 같다. 127석 국민의회에서 퀘벡당은 59석으로, 단독 집권에 필요한 64석에 5석 모자란다. 샤를 밀리아르가 이끄는 퀘벡 자유당은 약 40석으로 올라 제1야당이 된다. 에리크 뒤아멜의 보수당은 약 19석, 퀘벡 솔리데르는 실시간 집계 기준 약 9석이다. 2018년부터 집권해 온 퀘벡미래연합(CAQ)은 한 석도 얻지 못했다. 고향에서 출마하려고 지역구를 옮긴 크리스틴 프레셰트 주총리는 트루아리비에르에서 졌다고 CTV 뉴스가 전했다.
퀘벡당 득표율은 약 28%다. 기자들은 퀘벡 선거 역사상 승리한 정당 가운데 가장 낮은 득표율이라고 설명한다. 코트하우스 뉴스는 퀘벡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자유당 24.4%, CAQ 13.3%, 투표율 66.9%라고 전했다. 막판에 자유당과 보수당이 치고 올라온 것이 생피에르 플라몽동 대표에게서 과반을 빼앗았다. 그는 승리 연설에서 영어권이 대부분인 대륙에서 프랑스어 사용자가 벌여 온 오랜 싸움을 말하며, 그 싸움은 자신들의 나라에서 의미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유권자가 퀘벡당에 다른 정당과 협력하라고 요구했다고도 말했다. 주민투표는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을 떠난 뒤인 2029년 1월 이후에야 하겠다고 약속했다. 과반이 없으니 투표를 하려면 야당 표가 필요하고, 그사이 신임 투표도 넘겨야 한다.
이번 결과는 10월 19일 앨버타 주민이 자체 주민투표를 하기 두 주 전에 나왔다. 국가 통합을 주장하는 쪽이 눈여겨볼 시점이다. 생피에르 플라몽동 앞에 놓인 첫 시험은 오히려 평범하다. 의회를 다시 소집하고, 내각을 꾸리고, 자신을 찍지 않은 정당들과 예산 방향을 합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