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카르멘 아바스칼 별세, 강제퇴거가 선거전을 바꾼 여성
향년 87세. 9월 23일, 1956년부터 살던 레티로의 집에서 쫓겨났고, 이제 막 돌아가려던 참이었다. 그의 사건은 주거 법령을 낳았고, 그 법령이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조기 총선으로 이어졌다.
마리아 델 카르멘 아바스칼(María del Carmen Abascal)이 수요일 87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엘 파이스(El País), 라 방과르디아(La Vanguardia), 유로파 프레스(Europa Press)가 전했다. 유족은 이 판을 마감할 때까지 사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엘 파이스에 따르면 그는 8년짜리 새 임대차 계약에 서명하기 몇 시간 전에 숨졌다. 계약이 성사됐다면 집을 되찾을 수 있었다. 해외 언론도 이 소식을 전했다.
그의 이야기는 동네 사건으로 시작됐다. 9월 23일 우르바헤스티온(Urbagestión)이라는 업체가 네 번째 시도 끝에 마드리드 레티로 지구의 집에서 강제퇴거를 집행했다. 그는 1956년부터 구 임대차(renta antigua) 계약으로 그 집에 살았다. 거동이 불편했고 연금은 1,350유로였다. 세입자 노조(Sindicato de Inquilinas)의 반대와 유엔의 집행 중단 요청에도 집행은 강행됐다. 퇴거 장면은 전국적인 항의를 불렀고, 푸에르타 델 솔(Puerta del Sol) 광장의 야영 농성은 수요일로 열이틀째였다.
9월 28일 그의 변호인은 소유주 측과 합의해 그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사건은 이미 동네를 벗어나 있었다. 정부는 이에 맞서 주거 법령 두 건을 의결했다. 하원은 10월 2일 국민당(PP), 복스(Vox), 훈츠(Junts)의 표로 이를 부결시켰고, 10월 5일 페드로 산체스(Pedro Sánchez)는 11월 29일 총선을 공고했다. 화요일 각료회의는 법령을 다시 의결했고, 언론은 이를 이미 '마리카르멘 법령'이라 불렀다.
솔 광장 농성장에서는 슬픔 속에 소식을 받아들였다.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계속 간다'고 농성자들은 유로파 프레스에 말했다. 좌파 지도자들은 그가 마지막 몇 해를 자기 집에서 보내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엘 문도(El Mundo)는 좌파 일부가 그의 죽음을 선거의 상징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이것은 죽음이 아니라 살인이다' 같은 문구가 나온다.
화요일 의결되어 수요일 알려진 법령 문안은 그의 사건을 넘어선다. 엘 파이스와 유로파 프레스에 따르면 취약 세입자의 체납을 행정당국이 떠안아 퇴거를 막도록 의무화한다. 라 방과르디아는 투기성 매입 규제를 강화하며 주택 열 채 넘게 가진 기업까지 포함한다고 전했다. 법령 하나는 목요일 발효하고, 임대차 연장 법령은 ABC에 따르면 11월 15일 발효할 것이다.
나흘 전 SNS에 그의 사망을 알리는 허위 정보가 돌았고, 팩트체커들이 당시 이를 반박했다. 이번에는 여러 매체가 소식을 확인한다. 그의 이름은 선거전에서 계속 불릴 것이다. 주거 총파업 날짜는 이미 11월 11일로 잡혔고, 정부는 상임위원회(Diputación Permanente)가 법령을 인준하도록 11월 14일까지 시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