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토론 세 곳 모두 인신공격으로 번졌다. 미시간·조지아·메인 후보들, 관세와 이란 전쟁 두고 서로 막말
뉴욕타임스가 직접 붙인 표현으로 목요일 밤 토론은 적대적이고, 신경질적이고, 불꽃이 튀었다. 세 선거의 공화당 후보는 모두 트럼프와의 관계를 해명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중간선거를 25일 앞두고서다.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미시간이었다. 현역 불출마 의석이어서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Mike Rogers)와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Abdul El-Sayed)가 처음으로 마주 섰다. CNN에 따르면 로저스는 엘사예드를 “사기꾼”이라 부르며 의사 자격을 문제 삼았고, 엘사예드는 로저스가 처음부터 이란 전쟁에 “환호를 보내 왔다”고 맞받았다. 더힐은 토론이 궤도를 벗어났다고 했고, CBS는 이란과 이스라엘을 두고 모욕이 오갔다고 전했다. 관세도 도마에 올랐다. 로저스는 이번 주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에게 전화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논의했다고 말했고, 엘사예드는 로저스가 관세에서 말을 바꾼 것은 “떨어지는 지지율과 전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응수했다.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여론조사에서는 엘사예드가 소폭 앞섰다.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최근 며칠 엘사예드의 신앙을 공격했고,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의원이 이를 규탄했다. 조지아에서는 민주당 존 오소프(Jon Ossoff) 상원의원이 공화당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하원의원의 이력을 법정에 세우듯 따지며 포문을 열었고, NBC뉴스는 이를 트럼프 시절과 바이든 시절 정책을 둘러싼 싸움으로 묘사했다. 오소프는 관세가 조지아 주민에게 어떤 도움이 됐는지 설명하라고 몰아붙였고, 콜린스는 관세가 “공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CNN에 따르면 가장 날카로운 공방은 오소프가 존 루이스(John Lewis)가 오늘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한다면 콜린스는 “경찰봉을 움켜쥐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나왔다. 콜린스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겨냥한 말이다.
메인에서는 공화당 수전 콜린스(Susan Collins) 상원의원과 민주당 트로이 잭슨(Troy Jackson)의 두 번째 토론이 이란 전쟁과 물가로 채워졌다. ABC뉴스에 따르면 두 사람은 트럼프, 무역, 낙태를 두고 맞붙었다. 잭슨은 콜린스가 전쟁으로 이득을 보고 있다고 비난하며 콜린스가 영향력을 써서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말했고, 콜린스는 그 주장을 “전적으로 터무니없다”고 일축하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더힐과 CNN이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치솟는 난방유 가격이 콜린스를 수세에 몰아넣었다고 짚었다. 콜린스는 메인의 전기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축에 드는 이유가 이란 전쟁은 아니라고 응수했다. 이날 일찍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잭슨 지지를 선언했다고 CBS와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물가 부담, 경제, 낙태도 세 토론 전반에 걸쳐 나왔다고 가디언과 뉴욕타임스의 종합 기사는 전한다. 공통분모는 전쟁이다. 배럴당 91.5달러 안팎의 유가, 7.40%의 모기지 금리, 선거일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은 시장을 움직이는 바로 그 힘이고, 선거 캠프들은 이를 트럼프에 대한 충성도 시험으로 바꿔 놓았다. 폴리티코, CBS, 워싱턴포스트는 목요일 트럼프가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다시 약속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때문에 전쟁의 시점이 선거전의 일부가 된다. 토론이 그 자체로 여론조사를 움직이는 일은 드물고, 세 토론 어느 쪽도 뚜렷한 승자가 있다고 짚은 보도는 없었다. 다음 증거는 여론조사, 특히 미시간의 조사와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메인의 콜린스 지지율이 움직이는지다. 선거일은 11월 3일이다. 여기 인용문은 거명한 매체 보도 그대로이며, 우리는 토론 전체를 보지 않았다.